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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백내장 수술 후 3개월차의 변화와 경험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3개월 전 존슨앤존슨 아이핸스 렌즈로 백내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고 ‘정말 시력이 좋아질까?’ 하는 반신반의도 있었는데,
지금은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체감하고 있어서, 저처럼 고민 중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수술 전: 불편했던 일상

백내장 진단을 받기 전부터 이상 신호는 있었어요.
시야가 흐릿하게 뿌옇고, 특히 햇빛 아래나 어두운 곳에서 시야가 불편하더라고요.
가까운 글씨도 잘 안 보여서, 핸드폰 볼 때나 책 읽을 때도 자꾸 눈을 찌푸리게 됐고요.
운전 중에도 눈이 쉽게 피로해졌어요.
병원에서 측정한 시력은 나안 시력 0.2~0.3, 교정시력도 만족스럽게 안 나와서
‘이 정도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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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 선택: 아이핸스로 결정한 이유

백내장 수술 렌즈가 워낙 많아서 고민도 했는데,
저는 존슨앤존슨 아이핸스렌즈로 결정했어요.
이 렌즈는 완전한 다초점은 아니지만, 중간거리(예: 컴퓨터 화면, 책, 밥상 등) 시야가 잘 보이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야간 빛 번짐이 적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밤에 운전할 일이 종종 있고, 운전 중 시야가 흐려지는 게 스트레스였거든요.
병원에서도 제 생활 패턴에 딱 맞는 선택이라고 추천해줘서 결정하게 됐습니다.


🏥 수술 과정: 생각보다 빠르고 간단

많은 분들이 백내장 수술을 어렵게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정말 빠르고 간단했어요.
수술 시간은 8분 정도?
수술 전에 동공을 넓히는 안약을 넣고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아요.
통증은 거의 없었고, 약간 눈에 압력이 느껴지는 느낌 정도만 있었어요.
마취가 잘 되니 겁먹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 수술 후 회복: 첫 2주는 집중 관리

수술 직후에는 눈이 조금 따끔하거나, 이물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병원에서 준 항생제・소염제 안약을 제때 잘 넣으니까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서는 훨씬 편해졌어요.
특히 눈을 비비지 않는 것, 햇빛 피하기, 물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기가 제일 중요했어요.
초기 2주는 매일매일 주의하면서 지냈고, 3~4주 지나면 꽤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어요.
저는 사실 하루만에 책도 보고 TV도 불편 없이 봤습니다.


📈 수술 3개월차 현재 시력

지금은 교정시력 기준으로 0.8 정도 나옵니다.
아직 완벽하게 1.0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는 거의 불편함을 못 느껴요.
특히 중간거리 시야가 자연스럽게 잘 보여서 컴퓨터 작업이나 독서할 때 참 편해요.
핸드폰 글씨도 예전보다 또렷하게 보이고요.

무엇보다 놀란 건 색감이 선명하게 바뀐 느낌이에요.
예전에는 회색빛 필터를 낀 것처럼 흐리멍텅했는데, 수술 후에는 마치 선글라스를 벗은 느낌?
하늘색, 초록색이 확실히 더 생생하게 보여서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 야간 시야 & 불편한 점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게 야간 빛 번짐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거의 불편함을 못 느꼈어요.
초기에는 살짝 후광처럼 빛이 퍼져 보이는 느낌이 있었는데, 2~3주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적응됐어요.
지금은 밤에도 운전하는 데 전혀 문제 없고요, 눈이 피곤한 느낌도 예전보다 덜합니다.

다만 한 가지, 수술한 눈은 시야가 아주 밝고 선명해지다 보니,
수술 안 한 쪽과 비교하면 ‘이 정도로 시야가 차이 났었구나’ 싶을 정도로 체감이 되더라고요.


✅ 정리하자면…

  • 수술 무섭지 않아요. 금방 끝나요!
  • 아이핸스 렌즈, 저는 정말 만족합니다. 중간거리 위주 생활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려요.
  • 야간 시야 괜찮고, 색감이 확 살아납니다.
  • 관리만 잘하면 회복 빠르고, 생활도 훨씬 편해져요.

혹시 수술 고민 중이신 분들,
겁내지 마시고 꼭 믿을 수 있는 병원에서 잘 상담받아보세요.
저도 처음엔 걱정이 많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왜 더 일찍 안 했을까” 싶을 정도예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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