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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검사 때 시행하는 수면마취는 정맥에 마취제를 주입시켜 잠들게 한다. 지난달 나는 위와 대장을 동시 대시경을 진행했다. 문득 궁금하다. 수면내시경에 쓰는 약이 무엇이고, 몸에 안 좋은 건 아닌지 살펴본다. 약은 보통 두 가지로 나뉜다. 한번쯤 들어 본 진정제(레미마졸람)와 마취제(프로포폴)이다.
이는 환자의 불편함과 불안감, 통증 등을 감소시키면서, 일반적으로 호흡과 심혈관 기능을 유지한 가운데 가벼운 의사소통이나 자극에 반응하는 반수면 상태에 빠지게 된다. 마취약을 소량으로 주입하기 때문에 의식이 일부 깨어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프로포폴과 레미마졸람 중 무엇이 안전한가?
일반적으로 무호흡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수면내시경을 두려워한다. 비교한 연구결과가 눈에 띈다. 60여 명의 폐쇄성수면무호흡-저호흡증후군의 환자를 대상으로 프로포폴과 레미마졸람의 안전성을 비교한 시험결과가 있다.
살펴보니, 저산소혈증 발생률은 프로포폴군에 비해 레미마졸람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종합적으로 레미마졸람은 수면내시경할때 진정효과가 더욱 좋으면서, 프로프폴에 비해 저산소혈증 발생률이 낮고 안정성이 높았다.
( 연구자료 바로가기 )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그렇다면 프로포폴은 위험한가?
최근 관련연구 결과를 살펴보니 안전한 것 같다. 2016년부터 2020년 사이에 수면내시경을 받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에 대한 검토결과는 안전하다는 결과를 내고 있다. 240여 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는데, 결과는 수술 중, 또는 수술 후에도 호흡 지원이 필요한 환자는 없었다. 막연한 근거없는 두려움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낀다.
언론에서 이 약품과 관련된 부정적 기사가 많이 나오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우리 인식 속에 부정적인 대상으로 자리 잡힌 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바란다.
( 연구자료 바로가기 ) otolaryngoogy-head and neck surgery 2023년 2월(168권 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