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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연골파열 수술을 받은지 어언 10년이 지났고, 지금은 다시 재파열된 상태로 수술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잘 모르고 쉽게 결정했지만 나이를 먹어가고 몸의 소중을 느끼면서 전문의의 의견은 당연히 존중하되, 내 스스로 공부는 해서 정말 필요한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릎에 대해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수술은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된 아주 잘 만들어진 영상을 공유하고, 주요학회에서 무릎과 관련된 연구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하겠습니다.

관절세니마 유투브 영상

반월상연골파열 수술추세의 변화

반월상연골 절제술을 해도 된다. 불필요하다 등 아직도 의사들 사이에서 계속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형외과 의사들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죠 반월상연곺파열 수술은 사실 굉장히 흔한 수술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지만 미국에서도 반월판 파열의 발생률은 연간 인구의 12~14%로 추산되며, 100,000명당 61건 수준입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500,000건 이상의 수술이 시행되는 대규모 수술입니다.

 

무릎 및 고관절 전치환술에 이어 흔한 정형외과 시술입니다. 특이한 점은 굉장히 수술은 많고 흔하지만 지난 20년 동안 반월상연골 절제술 비율 자체는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럴까요?

반월상연골파열 필요성의 국가별 쟁점

 

2021년 미국 정형외과 학회(AAOS)에서 발표한 개정된 지침에서는 절제수술이 "물리 치료나 기타 치료에 실패한 경증~중등도 골관절염 환자의 반월판 파열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 표본조사 등 연구방법에 대한 비판 쟁점 )

 

2017년 유럽 스포츠 외상, 무릎 수술 및 관절경 학회(ESSKA)는 증상이 있는 퇴행성 반월판 병변 치료에 대한 유럽 최초의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이 성명서의 주요 결론은 "절제수술이 퇴행성 무릎 질환 상황에서 반달연골 파열을 보이는 환자에 대한 1차적 치료법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주된 이유는 환자가 보고한 통증이 반월상연골 병리로 인해 2차적인 것인지 또는 통증이 단순히 초기 골관절염의 증상인지 여부를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국 무릎 수술 협회(BASK)는 2016년과 2018년에 반월상연골 실무 그룹을 구성하여 복구 불가능한 양동이 손잡이, 전위된 파열, 뿌리 파열, 무릎이 고정된 환자, 기타 반월판 절제술 필요한 치료 지침을 발표한바 있습니다. (세부 지침은 생략)

 

종합해보면 외상성 파열의 경우, 반월판의 무혈성 부위에 파열이 있는 환자는 절제술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퇴행성 반월판 파열의 관리는 여전히 논란의 쟁점이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보건원 연구자료

연구의 결론

퇴행성 반달연골 파열 절제수술 관련 문헌 및 전문 지침은 퇴행성 반달연골 파열 치료에 있어 운동 요법이 절제수술보다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압도적으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즉, 연구의 결론은 비수술적 방법이 소진될 때까지 수술을 연기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정답이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이 글을 읽는 행위, 우리가 고민하는 행위 자체가 의미가 있습니다. 절제수술이 흔하다고 하지만 수술이긴 수술입니다. 수술의 결정은 본인 나 자신입니다. 연구자료, 학회자료, 유투브 영상, 그리고 전문의의 권유 모든 정보들은 나를 둘러싼 내가 결정을 하는데 지원해주는 하나의 정보일 뿐입니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오늘도 공부하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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