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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새로운 시작은 어렵다 수익형 블로그에 대한 정보를 우연히 접하고 관심이 생겨 여러 가지 블로그와 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뭐 돈을 버는 사람들은 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의심이 드는 게 사실이다. 굉장히 많은 의심과 고민 끝에 그래도 한번 해보자 결심했던 몇 가지 이유를 말해보겠다.

 

세상물정 모르는 팔랑귀 블로거 양산을 통한 수익 창출 의심

이 블로그 세계라는 것은 키워드라는 파이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참여자 (정보 생산자)가 많아질수록 수입이 줄어드는 형태이다. 부동산 투자와는 다르다. 부동산 투자를 종용 내지는 권고하는 단톡방 운영자, 상담사,
중개인 등은 시장참여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자신들이 상황이 좋아지면 좋아지지 대체로 나빠지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열을 내서 강의하고, 교육하면서 수요자들을 참여자로 만든다. 즉, 윈윈하는 구조이다.
그런데 블로그 세계는 앞서 말한것처럼 반대인 것 같다. 많아질수록 기존 이 세계 점유자들 소위 말하는 고수들은 썩 반가운 일은 아니다. 물론 고수이고 오랜 기간 이 세계에서 산전수전 겪었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들어온들 두렵겠냐마는 여하튼 정보의 생산자보다 소비자가 많아야 기존 생산자가 득을 보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그러면 도대체 왜 이렇게 강의하고, 사람 모으려고 하는 것일까? 블로그 글쓰기로 고수익을 내던 기존 참여자들은 이것이 어쨌든 지속적인 노동력이 투입되고, 수입의 확장성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방향을 전환한 것이라 생각했다. 즉, 강의나 홍보 등을 통해 참여자들을 불러모으면서 점차 자신들은 글쓰기에서는 벗어나고, 교육사업을 통한 수입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온라인 월세' 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이미 성공한 자들이 노하우라는 명복으로 판매하는 단순 마케팅 수단의 용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블로그뿐만 아니라 모든 새로운 영역에서 많고 적음은 있겠지만 당연히 성공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성공하는 사람들은 홍보대상으로 삼고 "이 사람들도 성공했으니 여러분도 잘 해낼 수 있습니다"  맞는 말이지만 그 정도의 차이, 그 수준의 차이가 분명 존재한다. 경쟁률을 의미한다. 실제 성공확률, 경쟁비를 경험해보지 못해 체감이 안되니 혹할 수밖에 없는 세계인 것 같다. "축구 열심히 하세요 이강인처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세요 00대 의대 갈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경험상 그 성공률, 경쟁비가 간접적으로 체감된다. 그러나 블로그나 기타 새로운 영역에서의 이러한 홍보는 가늠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세상물정 모르는 많은 팔랑귀들이 참여자로 들어오고 포기하고, 그럼에 따라서 누군가 수입을 얻어가는 구조라고 생각했다. 아울러, 실제 성공한다 하더라도 이것은 실제 '온라인 월세', '디지털 노마드', 즉, 홍보처럼
내가 잠자고 있어도 계속 돈이 들어오는 파이프 라인이 아닌 것이였다. 무슨 말이냐면 글을 써야 수익이 생기는 구조이다. 블로그는 노동과 시간을 바꾸기 싫어서 선택한 것이지만 내 노동을 투자해야만 돈이 따라오는 것이다. 1을 넣어야 1이 나오는 노동과 똑같게 느껴졌다. 부업이긴 한데, 결국 노동력을 투입해서 소득이 들어오는 구조인 이 것을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계속 의심과 걱정이 반복되었다.

나만의 망상, 오산, 착각! 블로그는 여전히 블루오션

의심이 꼬리를 물면 계속 부정적인 생각으로 수렴될텐데, 이상하게도 정보를 얻고, 조금 더 알아 갈수록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확실히 들었다. 내가 세상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봤고, 나의 정보와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생각도 편협하게 흘러갔다는 결론이다. 우선 수익형 블로그는 노동이긴 한데 단순 '소비성 노동'이 아니다 물론 노동력이 들어가야 하지만 노동력과 소득의 분기점이 존재한다. 자전거 페달과 비슷하다. 처음에는 페달을 밝아야 앞으로 나아가지만 어느 정도 가속이 붙으면 페달을 밟지 않더라도 자전거는 앞으로 간다.
즉 가속이 되는 상황까지 내가 페달을 밟는 행위는 '투자성 노동' 이다. 내가 글을 쓰는 행위는 '투자성 노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세계가 파이가 줄어드는 형태가 아니다. 키워드, 콘텐츠의 영역의 한계를 우려했지만 한계가 없다. 무궁무진하다. 물리적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옆집에 00점을 오픈했는데 반대편에 똑같은 00점을 오픈하면 경쟁이 되는 구조이다.  물리적 공간의 한계가 존재하지만 이 영역에서 한계를 우려하는 것은 너무 얕잡게 본 것이다. 끝이 없는 것 같다. 감히 말하고 싶지만 창작과 창의의 영역이다. 
기존 고수들, 강의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 이 블로그를 접고 교육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다. 블로그를 꾸준히 하고 있다. 그만둘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사업은 사업이고, 교육은 교육이고, 블로그 글쓰기는 다른 영역이다. 본업, 부업, 투잡, 쓰리잡 개념이다. 결국, 이 세계를 접하고 눈뜨고 참여하면서 계속 지속하는 사람이 승리자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생각이 정리되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하다가 포기하더라도 새로운 영역을 공부하고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또 다른 경험은 분명 자산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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