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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독감약) 먹고 음주를 해도 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안 좋다는 이야기, 먹지 말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 때문에 안좋은지, 조금 더 의학적 배경을 알고 싶어 졌습니다.
감기약에 포함되어 있는 대표적인 몇 가지 약물은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당연히 도움이 되지만, 술(알코올)과 만나면 심각한 부정적인 상호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관련기사)
술과 멀리해야 할 대표 성분
우리 흔히들 접하는 약이죠 발열 또는 두통이 있었다면 한 번쯤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했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많은 일반복합 감기약과 독감약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거 자체로도 과다 복용하면 당연히 안 좋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과다복용은 급성 간부전의 주요 원인이며 미국에서는 이로 인해 한 해 500여 명이 사망한다
고 합니다.
오랫동안 술을 섭취한 사람은 아세트아미노펜의 과다복용에 의한 간독성에 취약해지지만, 동시에 방금 마신 술은 오히려 우리 간을 보호한다는 것입니다.
만성 음주자에게 타이레놀의 과다복용은 명백한 간독성과 연관성이 있지만 방금 섭취한 소량의 술은 오히려 이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다는 사실과 (관련기사)
반면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아스피린 같은 소염진통제를 복용한 이후 술을 먹게 되면 위장관출혈 등 출혈 부작용의 위험이 높아지며, 약물의 간독성이 증가되어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게 된다는 과거 식약처의 기고문도 눈에 띕니다. (관련기사)
뭐 둘의 글이 같은 결론을 내고 있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결론은 "약 먹고 술 먹지 말아야겠다"는 것입니다. 술과 약에 대한 과학적(의학적) 개연성을 내가 알지 못할 뿐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크든 작든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어떠한 형태로든 연관이 되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앞으로는 먹지 말아야겠습니다.
다른 감기약 성분과 술의 관계
첫 번째 항히스타민제
독감에 걸렸을 때 콧물과 재채기를 줄이기 위해 디펜히드라민 (베나드릴) 및 클로르페니라민과 같은 약물이 알코올과 함께 사용하면 졸음이 악화되고,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이부프로펜 (Motrin, Advil) 및 나프록센 (Aleve)과 같은 약물은 독감에 걸렸을 때 발열, 근육통 및 두통을 치료하는 데 처방됩니다. 이런 성분은 알코올과 함께 결합되면 위장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결론은 술과의 궁합은 모두 좋지 않다는 것이죠.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은 우리가 쉽게 접하는 약물인데요 가급적 음주는 자제해야겠습니다. 의사(약사)님 말을 잘 들어야겠습니다.